평균자책점 0.59…개인 통산 6번째

다승·WHIP 등 지표…류현진에 접근

아메리칸리그, 휴스턴 게릿 콜 ‘영예’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슈어저는 전날 타격 연습 중 번트를 대다 공에 얼굴을 다쳐 눈 밑에 멍이 들고 코가 부었지만 출전을 강행,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이 경기를 포함, 지난 6월에만 6승을 거둬 ‘6월의 투수’에 선정됐다. [AP]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슈어저는 전날 타격 연습 중 번트를 대다 공에 얼굴을 다쳐 눈 밑에 멍이 들고 코가 부었지만 출전을 강행,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이 경기를 포함, 지난 6월에만 6승을 거둬 ‘6월의 투수’에 선정됐다. [AP]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지난 6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과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5월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역시 이달의 투수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6월의 투수로 각각 슈어저와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각각 선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해 5월에 이어 13개월 만에, 개인 통산 6번째로 ‘이달의 투수’ 상을 받았다. 1974년 이 상(賞)이 제정된 이래 슈어저는 오렐 허샤이저(전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해당 상 최다 수상 횟수 공동 6위가 됐다.

슈어저는 6월에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올린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8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올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윌 스미스는 슈어저에게 못 미쳤다.

슈어저의 상승세는 무섭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개막 후 다섯 차례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도 4.45나 됐다. ‘나이 탓에 한물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다 지난 5월부터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은 2.37이었지만, 승운이 없어 1승 2패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 6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 달 간 1승에 그친 류현진을 거의 따라잡았다. 일부 지표는 류현진을 앞서고 있다.

슈어저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5패를 기록 중이다. 12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170개,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0이었다. 반면 류현진은 16경기에 등판, 103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94개,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0을 기록했다. 탈삼진, 이닝을 제외한 수치는 류현진이 앞서지만, 승수, 평균자책점 등 앞서고 있는 지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류현진과 슈어저의 ‘사이영상 경쟁’은 지금부터라고 보는 분석이 현지에서는 지배적이다. 류현전인 올스타전 선발 등판 이후 보다 후반기에 보다 분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 콜은 내셔널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던 2015년 4월 이래 4년 2개월 만에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6월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지난 6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삼진 14개를 솎아내는 등 6월에만 탈삼진 49개를 보잡았다. 콜은 지난 3일까지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161개)였고, 9이닝당 탈삼진 비율(13.21)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