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등 표준화 제안 ITU 국제회의 세계 첫 채택
KT와 LG유플러스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기술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스터디그룹(ITU-T SG13) 국제회의에서 국제표준(ITU-T Y.3800)으로 예비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ITU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이다. 이후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이번 표준화는 KT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제안한 것이다. 이후 국내 7개 기관 및 세계 20여개 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표준화 활동에 참여했다.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요소 등을 정의한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사업자와 제조사 관점의 모든 영역을 고려해 새로운 표준화 기준을 잡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표준개발로 특허 부분도 확인해 기술 독점을 해결,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기존 외산 장비업체에서 통신사 서비스 위주로 전환하고 시장을 선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개발되는 양자암호통신 ITU 표준화는 이번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한 세부구조, 키 관리, 망관리ㆍ제어 등의 과제로, 오는 2021년 9월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KT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세계최초 ITU 표준승인을 위해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해 왔다”며 “향후 미래 기술의 하나로써 새로운 보안 플랫폼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