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비전 2030’ 실현, ‘제2 중동붐’을 위한 협력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분야별 협력 첫 단추인 15개 MOU 가운데 바이오-헬스-의약 분야가 4~6개를 차지했다.
4개 협력은 바이오-헬스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분야이고, 2개 분야는 여러 산업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포괄적 기능을 수행하는 협력이다
30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SAGIA)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사우디의 국가방위보건부(MNG-HA) 산하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메디컬 리서치 센터(KAIMRC)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에선 서울대분당병원(SNUBH)이 역시 킹 압둘라 센터(KAIMRC)와 MOU를 맺었다.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사우디의 KAIMRC와 협력을 약속했다.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게놈학 및 정밀의학 분야에서는 한국의 지니너스(GENINUS, Inc.)와 KAIMRC가 협력키로 했다.
바이오-헬스-의약, 인공지능, 미래형 첨단 자동차 등 첨단 분야의 통합형 협력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udi Standards, Meteorology and Quality)간 이어가게 된다. 산업 협력의 기준점이 되는 기관들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협력 분야에선 IBK기업은행과 사우디의 중소기업청(SMEA)이 협력하면서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이처럼 바이오-헬스 분야가 협력 초기부터 부각되면서 ‘제2 중동붐’의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 MOU는 주최한 사우디측은 한국과의 50년 우정을 강조하며, 사우디는 한국때문에 굳건한 경제발전의 인프라를 마련했고, 한국은 사우디 진출붐 덕에 경제개발의 시드머니를 확보했다는 뜻을 한국기업들과 함께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