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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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는 대가로 무려 465만 달러를 쓰겠다고 나선 사람은 가상화폐 트론의 설립자인 저스틴 쑨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언론은 그간 가상화폐를 도박이나 쥐약에 빗대온 버핏이 가상화폐 설립자와 점심을 먹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계 사업가인 쑨은 트론 설립자이자 자료 공유 사이트인 비트 토렌트의 최고경영자이다.

쑨은 20주년을 맞은 ‘워런 버핏과 점심’에서 역대 최고가인 456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이전 최고가인 346만 달러를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경매의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전달된다. 점심식사 자리에는 최대 7명까지 동행할 수 있다. 쑨은 이 자리에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해 블록체인의 미래 등을 물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식사 자리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라는 스테이크 전문 식당에 마련된다.

버핏은 그동안 가상화폐에 비판적이었다. 지난달 5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사기와 연관된 도박장치”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연례 주총에선 “아마도 쥐약”이라고 단언했다.

버핏은 점심식사 주인공이 쑨이란 사실이 알려진 뒤 “그간 식사 주인공들과 비싼 점심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역시 기대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