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가] 연세 경영대, 2019 FT 선정 위탁 경영자과정 세계 70위

- 글로벌 랭킹에 국내 유일 진입 - 아시아 최고 위탁 경영자 교육기관으로 성장 [헤럴드경=박세환 기자] 연세대 경영대학(학장 서길수)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이낸셜타임즈(이하 FT)가 선정하는 ‘2019 위탁 경영자과정 랭킹’에 진입해 세계 70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랭킹에 포함된 교육과정은 2018년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속 상남경영원이 운영했던 위탁과정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주요 참여 기업은 IBK기업은행, 신세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삼성전자, 현대건설, LF, GS, BGF 등이다.

FT 랭킹의 평가 기준은 프로그램 구성, 강의교재, 교수진, 교육생 수준,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교육 프로그램 사후관리(follow-up), 교육시설 등으로, 졸업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된다. 이 중 상남경영원은 프로그램 사후관리(follow-up) 평가에서 세계 37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에도 기업들의 요청사항들을 꾸준히 반영하려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호근 상남경영원 원장은 “상남경영원이 기업 문화 및 특성에 최적화시킨 맞춤형 위탁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해 왔던 덕분에 FT 랭킹 진입이라는 성과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길수 연세대 경영대학장은 “상남경영원의 비학위 프로그램인 위탁 경영자과정이 올해로 4년 연속 세계 랭킹에 진입함으로써 연세경영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경영학 교육 선도자의 역할을 다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남경영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개 이상의 교육과정이 꾸준히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경영교육 전문기관이다.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기금출연으로 1999년 3월에 개관했으며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개원 이래 위탁교육에 참여한 기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참가 기업의 80% 이상이 최소 3년 이상 교육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18년까지 상남경영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영자들은 약 1만8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