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결국 해리 케인(26)의 선발 출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케인은 결승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케인은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10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은 53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4강 진출의 영웅이었던 모우라를 벤치로 내리고 케인을 내세우며 기존의 공격진을 구축했다.하지만 케인의 몸 상태는 이전과 같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골문을 노려야 하는 케인은 판 다이크가 버티는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케인의 감각은 돌아오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가 침묵하자 토트넘은 뒷공간을 노리는 손흥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토트넘은 후반 20분 모우라가 투입된 이후 공격 전개가 살아났다. 하지만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의 추가 골로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날 경기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다. 결국, 케인의 부진 속에 토트넘은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리버풀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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