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공식방문 수행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
[보고타(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콜롬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진심으로 기업 활동에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보고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행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정부는 해외 진출하려는 기업,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에 힘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한 이 총리 순방에 동행한 LG CNS, SK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롯데지주 등 41개 기업 관계자 6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가 추진하는 경제 방향과 우리가 추진하는 방향에 접점이 꽤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우리 기업이 할 일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의 보고타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과 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엔진발전소 사업은 한ㆍ콜롬비아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는 내전이 종식되고 평화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외자 유치, 인프라 확충 등에 굉장히 의욕을 보인다”며 “콜롬비아 정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에 와서 물건을 팔지만 말고 같이 만들고 일자리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우리 기업인들께서 놀라운 진취력을 가지고 다소 리스크가 있거나 수지 전망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그 정신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여러분이 더 노력해주시고 정부도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6일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37개 한국 기업과 공기업,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양국 기업 간의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이들 기업과 콜롬비아 현지 기업 등 120여개사는 1대 1 상담회를 통해 인프라·의료기기·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의 수출과 전략적 제휴 기회를 모색한다.
양국은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2016년 7월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양국 교역 규모는 2016년 13억 달러에서 지난해 18억 달러로 늘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