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1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부진으로 실적이 급전직하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분기 실적 저점을 기록한 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황 회복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2.39조원(-11.6%, 이하 QoQ), 영업이익 6.23조원(-42.3%)을 기록했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12조원(-47.0%), IM 2.27조원(+50.3%), 디스플레이 -0.56조원(적자전환), CE 0.54조원(-20.6%)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52.89조원(+1.0%)으로 약간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6.06조원(-2.8%)으로 1분기보다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DRAM/NAND 가격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반도체 외 다른 사업부의 실적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45조원(-16.4%), IM 2.32조원(+2.3%), 디스플레이 -0.37조원(적자축소), CE 0.66조원(+21.4%)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실적 증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6만원으로 설정했다.
반도체 주가 상승 구간은 두 단계로 구분되는데, 먼저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서 업황 개선을 선반영해 주가가 상승한다. EPS 컨센서스 하향이 마무리되고 PER이 상승한다. 이어 호황 진입이 명확해지면 업황 개선 속도를 확인하면서 주가가 상승한다. 이때 PER은 하락하나 EPS 컨센서스가 급증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첫번째 상승 구간으로 해석된다”며 “3분기부터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의한 실적 증가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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