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텔루라이드도 폭발적인 인기 - SUV 라인업 확대해 수익성 개선 꾀한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약진에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5420대를 판매하며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 증가한 것으로, 소매 판매만 놓고보면 2%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지난 한 달 동안 5만138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SUV였다.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로 선정된 현대차 코나의 경우 4월 한 달에만 5154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55% 급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2만3500여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기아차가 미국 시장의 오프로드 마니아들을 겨냥해 출시한 텔루라이드도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며 4월 한 달간 5570대가 팔렸다. 빌 페퍼 KMA 세일즈오퍼레이션 부사장은 이와 관련,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싼타페와 투싼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4%, 33% 판매량이 늘었고, 기아차 쏘울도 전년 대비 18.2%의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SUV가 세단과 비교해 판매단가, 마진율 등이 높은 만큼 SUV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ㆍ기아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그 가능성도 증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엔트리급 SUV 베뉴를 하반기부터 북미, 인도, 한국 등에 차례로 출시하고, 11월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GV80을 공개한다. 이어 내년에는 GV7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도 오는 7월 소형SUV SP2(프로젝트명)를 국내외에 출시한다. 또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9월부터 판매, 대형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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