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처와 운송회사 대상 버스 입찰 134대 수주 - 현대차 “성장가능성 커…阿ㆍ중동시장 적극 공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버스가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서 쾌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콩고민주공화국 교통부에 버스 70대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이라크 석유부에 26대, 요르단과 르완다 운송회사에 각 20대와 18대를 공급 계약하며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차가 카운티 버스 70대 공급 수주에 성공한 콩고민주공화국은 정부 차원에서 대중교통 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콩고에 2013년 카운티 버스 250대 공급을 시작으로 이번 70대를 포함 총 750대를 공급하게 됐다.
현대차 카운티는 콩고 대중교통 시장에서 재래식 버스를 대체해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의미로 ‘생명의 요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콩고에 현대차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에는 이라크에 버스 26대 수주를 확정했다.
오는 8월까지 이라크에 공급되는 유니버스 11대와 에어로시티 15대는 이라크 석유부에서 임직원 출퇴근 교통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2013년 이라크 석유부에 에어로시티 70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케어와 맞춤형 고객 대응으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입찰에서 벤츠와 스카니아를 제치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요르단과 르완다 운송회사에도 각각 20대와 18대 수주를 확정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의 버스를 연이어 선택하는 것은 그 동안 현지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기존 공급 차량에 대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만족도를 극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지역에 맞는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비 기술 교육 등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수주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와 중동은 상용차 업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수주가 지속적인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