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로 주목받았던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대한 제조·판매를 중지하자, 1일 주가가 가격제한폭(29.92%)까지 폭락한 5만27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인보사’ 판매 중단 여파가 바이오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영향으로 39위에서 69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코오롱티슈진 역시 하한가까지 내려가면서 시총 10위에서 17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전날 코오롱,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 인보사 관련 3사의 시총이 1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31일 인보사에 허가 당시 제출 자료와 다른 세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에 따라 인보사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무릎 관절염 대상 유전자 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 허가를 받았고, 일본·중국 등에 1조원 이상 기술 수출을 했다. 2017년 말에는 주가가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인보사 판매 중지로 회사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진 것.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권에 바이오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1.03% 상승했다. 메디톡스(2.24%), 에이치엘비(0.13%), 셀트리온제약(0.90%), 휴젤(2.30%), 에이비엘바이오(8.79%), 코미팜(0.22%), 삼천당제약(4.15%). 유틸렉스(2.57%), 셀리버리(4.55%), 지노믹트리(5.22%), 바이넥스(3.69%), 안국약품(3.57%), 아이큐어(3.05%) 등 강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 위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과거에 안 좋은 이슈가 터지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이해가 적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흔들렸고, 전체 업황의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 수시로 발생했다. 그러나 지금은 한 업체의 악재가 산업 전체에 미치는 게 아니고, 개별적인 이슈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다른 제약·바이오주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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