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이전 상장 예비심사 청구 매출·영업이익 홈쇼핑서 순항중
탈모방지 ‘TS샴푸’를 제조하는 TS트릴리온이 오는 5월 상장심사를 청구해 이르면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TV홈쇼핑시장을 비교적 일찍 선점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어 코넥스에서도 꾸준히 거래가 되고 종목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5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공모 규모 등 세부 사항을 세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부터 상장까지 통상 3개월 가량이 걸린다. 코넥스 상장 기업인 TS트릴리온은 지난해 12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공식화했다. 이전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코넥스 시장 내 거래도 활발하다. TS트릴리온은 최근 1개월 간 12억5188만원(31만4223주) 거래되면서 코넥스 거래량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 기술 특허의 귀속 논란으로 상장을 철회한 툴젠이나, IBKS제7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이 무산된 엔에스컴퍼니 등이 거래량 순위권에서 밀려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TS트릴리온은 탈모방지 ‘TS 샴푸’에 이어 치약, 염색약, 헤어왁스 등 관련 제품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탈모 인구가 잠재적 질환자를 포함,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되고 탈모 헤어케어 시장도 8000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등 관련 시장이 성숙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에는 ‘TZ61퓨어인센티브로션’을 시판하며 화장품 브랜드까지 사업군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 51억원 수준이던 회사의 매출액은 GS홈쇼핑을 시작으로 홈쇼핑 채널에서 브랜드 입지를 굳히며 지난해 74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7년 29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홈쇼핑 매출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채비율이 2017년 말 79.76%에서 지난해 말 191.32%로 크게 늘었다. 매출증가에 따른 매입채무와 시설자금 차입 등이 원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으로 옮기면 자본조달이 훨씬 용이해지면서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호연 기자/why37@
why3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