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보수 완료·관계사 상장도 예정돼…사측 “재무상태·손익 동시 개선”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삼광글라스(대표 이복영)가 기업가치 회복에 한창이다.
전략의 골격은 주방·생활용품 취급 상품군 확대와 유통채널 다양화, 이를 통한 수익 및 이익기반 확충. 비용부문은 공장보수에 따른 특별비용이 전년까지 반영이 완료됨에 따라 원가와 판관비 등 일상적 영업비용만 관리하면 되게 됐다.
따라서 올해 재무상태와 손익구조를 동시에 개선, 기업가치를 높이고 성장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인 글라스락(Glasslock)의 수출 확대가 추진된다. 삼광은 그동안 북미와 중국에 50여종의 글라스락을 수출해 왔는데, 올해 이를 베트남,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선 온라인채널을 강화한다. 온라인 매출 견인을 위한 최초의 본사 직영 ‘글라스락 공식몰’을 최근 선보였다.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신규수요 창출에 나서는 중이다. 오프라인채널 또한 소비자 니즈와 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상품군에선 유리밀폐용기 외 쿡웨어, 유아용품으로도 손을 뻗었다. 이미 관련 조직을 갖추고 신제품을 내놓는 중이다. 해외부문은 북미와 유럽,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키지 구성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1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상품군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따른 대체소재 강점을 앞세워 대형 유통업체와 추가계약 및 온라인채널, 특판 등 신규 유통채널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삼광은 지난해 매출액은 3467억원으로 전년(3199억원)에 비해 8.4%(268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손익구조는 악화돼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 -170억원에 비해 손실이 64.2%(109억원) 늘어났다.
손실의 주요인은 과다한 비용지출과 충담금. 논산1공장 용해로 보수를 위한 고정비 부담과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충담금 적립이 컸다. 게다가 지난해 회계관리 문제로 인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으나 올해 감사에선 ‘적정’으로 복귀했다.
논산1공장이 보수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일시적인 특별비용 발생 사유는 해소됨에 따라 손익에서 부담을 덜게 됐다.
이밖에 관계사인 군장에너지의 기업공개 및 상장 또한 연내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삼광은 이 회사 지분 25%를 갖고 있으며, 복수의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위치한 인천공장에 대해서도 관련 법에 따른 보상절차가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올해는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시적인 특별비용의 사유가 해소되면서 회사의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남에 따라 기업가치와 신뢰도를 회복해 본격적인 성장과 안정궤도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광글라스 2017, 2018년 실적>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16년 2878억원 14억원 144억원
2017년 3199억원 -170억원 41억원
2018년 3467억원 -279억원 -144억원
[자료=2019년 3월, 삼광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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