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대 한미연합훈련, 새 훈련으로 대체
-정치권 “훈련 축소로 대비태세 약화” 지적
-미 주요 군 수장들 잇따라 “문제없다” 반박
-주한미군, 미 해병대, 미 합참 수뇌 총출동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올해 변화된 한미연합훈련을 통해서도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내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의 2019년 훈련계획에 대해 상당히 자신한다”면서 “과거의 대규모 훈련에서 성취한 대비태세 수준을 (이번 훈련을 통해서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날 로버트 넬러 미국 해병대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잇따라 바뀐 훈련을 통해서도 한미 연합전력은 최상위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넬러 사령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방 관련 토론회에서 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의 종료가 한미 양국 군비태세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그 누구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같은 날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역시 이런 지적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한미 연합군의 대비태세는 바뀐 훈련을 통해서도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까지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불리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를 폐지하고 상하반기 각각 ‘19-1’, ‘19-2’로 순번이 부여된 2차례의 ‘동맹’ 훈련과 유사시 정부 훈련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의 태극연습을 합한 을지태극연습을 신설했다.
이를 놓고 국내 보수 정치권에서 훈련 축소에 따른 대비태세 약화가 우려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미 군 당국 핵심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반론에 나선 것이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바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는 훈련방법을 각 지휘계층이 숙련해야 할 임무 과제에 집중하도록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훈련 수행을 통해 대비태세를 증명하는 수준에서 훨씬 더 복잡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며 “새로운 훈련 방식을 통해 모든 지휘계층의 필수 임무를 확인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훈련 숙련도를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그러나 바뀌지 않은 것은 우리가 당장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대규모 훈련 중 일부가 CPX(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른 모의 지휘소연습)로 이뤄지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대대 및 중대급 이하 (야외 연합 기동훈련 실시로) 한미 연합전력의 무기통합 능력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필립 데이비드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현재 그들의 계획을 실행하면서 대비태세 유지 능력에 대해 어떤 우려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은 한미연합사령관을 맡고 있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주도하며, 주한미군사령부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휘하에 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여단급 이상 부대에서는 일부의 경우에 훈련량이 줄었다”며“그러나 지금의 훈련 프로그램으로 훈련의 양대 목적인 억지력과 숙련도 모두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대비태세 평가’(Korea readiness review) 작전을 통해 한국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한 직후 60일 시나리오를 실행했다”며 “여기에는 상세한 실행계획이 포함됐고, 이를 실시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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