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과 감독직 3년 계약 챔스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부임한 지 4개월 남짓 밖에 안된 산티아고 솔라리(43) 감독을 내보내고 전임 감독이었던 지네딘 지단(47ㆍ사진)을 소방수로 불러들였다. 지단 감독은 9개월여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지단 감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2년 6월30일까지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다시 일하게 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후 지휘봉을 잡았던 솔라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각각 16강ㆍ4강에서 탈락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선두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2차나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솔라리 감독이 안긴 우승 트로피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유일하다.
‘구세주’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던 지단 감독에게 긴급 구조 요청을 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5월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손꼽히며 화려한 현역 생활을 보낸 지단은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선수 생활 황금기인 2001~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2014년부터 2군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하는등 준비된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한영훈 기자/glfh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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