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최근 맹활약 중인 손흥민(27ㆍ토트넘)의 주급이 인상될 것이라는 보도가 영국 현지 언론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언론들은 손흥민의 주급이 15만 파운드(약 2억1600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주급이 팀 동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보다 3배나 높다면 부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일 손흥민의 주급이 15만파운드까지 올라간다면 알데르베이럴트의 약 3배가 된다. 토트넘은 최근 알데르베이럴트 측이 제시한 주급 300% 인상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바이탈 풋볼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크리피 쿡 기자의 칼럼을 통해 손흥민의 주급 인상 내용이 담긴 보도를 인용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재계약 추진은 알데르베이럴트에겐 부당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5일 “지난해 6월 손흥민과 2023년까지 5년 재계약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주급 15만파운드를 제시할 것이다. 이는 (팀 동료)델레 알리의 주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면서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1만파운드(약 1억6000만원)로 추산된다. 불과 1년도 안 돼 주급 인상설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토트넘이 치른 총 23차례 경기에서 16골을 쏟아내는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한 것이 원인이 됐다. 팀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이적설까지 나오자 토트넘이 일찌감치 ‘주급 인상’이라는 당근으로 재계약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도 “진작 주급을 올려 줬어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칼럼은 ”손흥민의 주급 인상이 알데르베이럴트에겐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는 화가 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알데르베이럴트의 주급도 비교했다. 칼럼은“알데르베이럴트의 주급은 5만3000파운드(약 7000만원)다. 손흥민은 이미 그의 두 배에 해당하는 주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약이 체결되면 손흥민의 주급은15만파운드다. 반면 알데르베이럴트는 현재 주급의 300% 인상안을 거부당했다.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 내 주급 1위는 해리 케인(20만 파운드ㆍ약 2억9000만원)이며, 손흥민은 알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칼럼은 “토트넘은 지난 2년 반 동안 주요 선수들에 대한 장기 계약을 체결해 왔다. 그러나 알데르베이럴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8개월 내에 계약이 만료된다. 다른 클럽이 2600만파운드(약 378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에서 143경기에 출전해 활약해 왔고, 곧 30세가 되지만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데르베이럴트가 계속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토트넘이 알데르베이럴트 측이 제시한 재계약 조건을 여러 번 거부한 만큼 금명간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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