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을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일정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그만 징징거리라’고 말한 김진태 의원을 향해 이번엔 안상수 의원이 “말을 좀더 배우라”고 받아쳤다.
안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27일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다시 한 번 주당했다. 북미 간 하노이 정상회담 일정과 겹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권 측에서 우리 전당대회를 방해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정도로 딱 그날”이라며 “우리가 피해서 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전대출마를 공식화한 8명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예정대로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특히 김 의원은 “할만큼 했다. 그만 징징거리고 들어오길 바란다. 들어와서 멋지게 경쟁해보자”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안 의원은 “김 후보는 아직도 말을 조금더 배워야 될 사람인 것 같다. 제일 젊은 분인데 원래 징징거리는게 애들한테 하는 소리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안 후보는 당 지도부가 전대일자를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으면 12일로 예정된 후보등록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전대출마 후보들은 경선 흥행을 위한) 소위 홍보물이다”며 “유권자들한테 보내는 홍보물을 당에다 제출하기로 돼 있는데 홍보물로 발주를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