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미국과 북한이 제2차 정상회담을 열리게 되면서 북한이 그리는 미래의 경제 발전 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침 2차 정상회담의 장소 자체가 베트남이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베트남식 경제 발전 모델을 따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 베트남도 1995년 미국-베트남 수교 이후 경제 발전의 길을 걸었다.
1975년 4월 베트남이 공산화된 이후 미국은 베트남에 대해서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이후 1978년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무력 점령하면서 서방국가들도 베트남과의 경제관계를 단절했다.
결국 1986년 도이머이 경제개혁을 추진했지만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없이는 경제발전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이른다.
이에 1991년 캄보디아에서 철군한 베트남은 파리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미국과 전쟁포로와 실종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1994년 2월 미국 클린턴 행정부는 베트남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상호간에 연락사무소 설치에 합의했다. 이후 1995년 7월 양국은 국교정상화를 합의하는 데 이른다.
합의에 따라 세계은행을 포함한 국제기구들의 경제적 지원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이 본격화됐다.
베트남 경제의 비약적 성장은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이뤄진다.
이에 앞서 2001년 미국-베트남 무역협정이 발효되면서 베트남 제품에 대한 미국관세가 40%에서 3%로 낮춰졌으며, 한국의 섬유와 신발업체들이 대거 베트남에 진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07년 1월 베트남이 WTO에 가입되면서 베트남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라며 “2016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휴대폰 수출액은 371억달러로 베트남 수출액 1,766억달러의 21%를 차지했으며, 4,200여개 이상의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베트남 경제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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