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위기론 속 새해 첫 해외출장지 시안공장 2공장 증설 현장 둘러본 후 현지 임직원 격려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일 중국으로 출국해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출장은 이 부회장의 새해 첫 해외 출장으로, 반도체 위기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설연휴 셋째날인 지난 4일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했다.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가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반도체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시안공장에 70억달러(약 7조5000억원)를 투자해 2공장을 증설 중이다. 2012년 1공장 건설에 이은 2공장 증설로 3차원(3D) V낸드플래시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꺾이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양대축으로 하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락하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에도 전달대비 무려 17.24% 급락했고, 낸드 플래시 역시 3% 동반하락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시안공장 운영상황을 직접 살피고 출하량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이 명절 기간 해외출장을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설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이동통신사 주요 경영진과 만났고, 2016년 설에는 미국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와 미팅했다. 같은 해 추석에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장이 있는 인도로 출국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접견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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