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대구에서 가장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20대 남성이 지난 19일 고등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후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인근 상가에서 촬영된 영상이 다시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보배드림에는 ‘대구 미성년자 집단 폭행 영상입니다.보고 제보 좀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피해자가 10여명 고등학생에게 게 둘러쌓여 있고 3~4명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피해자는 길바닥에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주먹과 발길질로 무차별적으로 가격당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제서아 고등학생들은 폭행을 멈추고 사라졌다.
피해자의 누나라고 신분을 밝힌 글쓴이는 “동생이 동성로에서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길을 가던중 일행이 고등학생과 어깨가 부딪쳐 시비가 있었다”면서 “동생이 집단폭행을 말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고등학생들이 동생을 폭행했고, 의식을 잃고 넘어진 동생의 얼굴을 마치 축구공 차듯이 발로 찼다”며 밝혔다.
이어“폭행을 당한 동생은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심각하게 부상을 당했다”면서 “(그런데도)가해자인 고등학생 가운데 일부는 이미 전과가 있고 사건 이후에도 문신을 하고 술을 마시는 등 사태의 심각성과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또 “동생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해야 하지만 아직 부종이 심해 눈도 뜰수 없어 수술날짜를 잡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해 고등학생이 소년법 적용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년보호처분‘같은 솜방방이 처벌로 끝나지 않게 도와 달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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