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순실이 호가호위 하며 불법을 저지른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면서도 “(그 존재를)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지난 29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최순실이란 사람을 언론을 통해 들었지만,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지라시(정보지) 내용에 관심을 갖고 쫓아다니면 국정을 다 할 수가 없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 2인자로서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아무것도 안 하면서 국민에 대한 송구함과 미안함이 갚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망가진 나라를 바로 잡고자 하는 사명이 생겼다”라고 답변했다.
또 2020년 총선 승리 전략과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통합해서 함께 가면 이길 수 있는데 자유 우파가 패배한 선거를 보면 모두 분열했다. 방법과 길은 있지만, 힘을 모으지 못했다. 공천은 ‘공정’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고 공정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차기 총선 출마 질문에는 “우선 당에 들어와 당대표가 되고, 당의 사명인 총선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거 사무실 호수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과 같다’는 지적에는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까진 모른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 측은 3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황교안 후보 캠프의 사무실 호수는 504호임을 알린다. 현재 언론에 나오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와 황교안 후보 캠프 사무실의 호수가 503호로 같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름을 알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 전 총리의 전대 ‘출마 자격’ 논란은 이날 당 선관위 결정으로 해소 국면에 들어갔다. 당 선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 등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두 사람의 당대표 경선 출마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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