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전진배치 오프라인도 관련매출 2배 ‘껑충’

봄이 되야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연초부터 사상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관련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관련 제품 뿐아니라 알러지 관리용품이나 면역력 강화식품 등 고객들이 찾는 상품 범위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14일 오후에 10분짜리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지난 주말부터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자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날 10분 동안 판매된 마스크는 총 2000세트로, 목표를 120% 초과 달성했다.

롯데홈쇼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홈쇼핑은 14일 오후에 ‘웰킵스 황사방역 마스크’를 15분간 긴급 편성, 1600세트를 팔아치웠다. 이 역시 목표 대비 3배 이상 높은 실적이다. 한 세트가 100개임을 고려하면 15분간 16만 개의 마스크가 팔린 셈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8일에도 물량을 대량 확보해 추가 방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미세먼지 관련용품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로 심야나 새벽시간 대 편성됐던 비염 관리 의료기기<사진>를 황금 시간대인 주간 오후 시간대로 편성을 확대했다. 또 ‘정관장 홍삼’, ‘트루바이타민’, ‘루테인지아잔틴’, ‘이경제 녹용진액’ 등 면역력 강화 건강기능 식품들도 오전 시간대로 집중 편성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주로 3월에 하던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계절 가전 방송을 1월로 당겼다. 현대홈쇼핑은 17일 동국제약 황사마스크 방송 뿐 아니라 15일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16일 위닉스 공기청정기, 19일 LG 공기청정기 등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이번 주에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도 1월부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계절 가전 편성을 본격화하고, 편성도 지난해보다 약 2배가량 늘릴 방침이다.

홈쇼핑 뿐 아니라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지난 한 달(12/14~1/13) 간 마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5% 팔려,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다. 공기청정기(119.8%)도 20%가량 증가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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