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부산 동래구의 한 온천극장 앞 이면도로에 뜨거운 수증기와 함께 60도 정도의 온천수가 도로위로 흘러나와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물에 데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10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옛 온천극장 옆 이면도로에 뜨거운 수증기와 함께 온천수가 도로 위로 흘러나온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고로 너비 5m인 이면도로에 20여 분간 섭씨 60도 정도의 온천수가 흘러나와 이 일대 차량이 한동안 통제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온천수 관리 업체에서 온천수 공급을 중단해 더 이상의 누수는 없는 상태다.
이날 사건은 온천수 공급 관로에 구멍이 뚫려 온천수가 유출된 것으로 상수도사업본부 긴급 점검결과 드러났다. 사고가 난 해당 관로는 직경 150㎜로 2004년 상수도사업본부가 매설한 낡은 관로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지점의 온천수 관로를 폐쇄한 뒤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2일과 지난달 5일에도 이 일대 온수관이 파열돼 온천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온천수 유출 사고가 잦자 부산 시내 온천수 관로를 표본 조사해 전반적인 교체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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