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지역 군주와 결혼한 러시아 출신의 여성 모델이 첫 아이를 임신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왕위를 포기한 사랑이라고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들이다. 10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무하맛 5세(50)와 결혼식을 올린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최근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는 지난 2016년 말 제15대 국왕에 즉위했다. 그러나 무하맛 5세는 지난 6일 공식 퇴위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국왕 위에서 물러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태교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관영 RT 방송은 무하맛 5세와 보예보디나가 결혼식 수일 전 시험관 시술 등을 하는 독일 의료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하맛 5세는 2004년 태국 파타니 주의 무슬림 왕족 후손과 결혼식을 올렸다 4년 만에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선 자녀가 태어나지 않았다.
송형근 기자/s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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