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부터 ‘황후의 품격’까지 SBS가 2018년 인기를 끈 드라마들을 고루 조명한 가운데 ‘리턴’만은 찬밥 신세로 남았다.2018년의 마지막 날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18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여우각시별’의 이제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신혜선 진행 아래 시상식 현장은 생중계로 방송됐다.이런 가운데 대상의 영광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던 ‘키스 먼저 할까요?’의 주연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에게 돌아갔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두 사람은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던 터라 공동 대상까지 사이 좋게 2관왕 기록을 세우게 됐다. 어리둥절한 얼굴로 무대에 오른 감우성과 김선아는 각각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겠다” “시청자 여러분이 내일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내놓았다. 또한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에 고마움을 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로써 ‘키스 먼저 할까요?’는 예지원의 조연상까지 ‘2018 SBS 연기대상’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이날 ‘2018 SBS 연기대상’은 지난 1년간 SBS 안방극장의 활력을 불어 넣은 주요 작품을 골고루 챙겼다. 이에 따라 동 시간대 드라마 1위를 기록했던 ‘여우각시별’의 이제훈이 최우수연기상을, 채수빈이 ‘우수연기상’을 각각 받고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최고 시청률 11.0%까지 치솟으며 신예들의 저력을 보여줬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과 양세종도 각각 최우수연기상과 우수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런가 하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황후의 품격’ 주연 배우 장나라와 신성록, 최진혁이 나란히 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나라와 신성록은 수상 소감 도중 울먹이기까지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에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김재원과 ‘시크릿 마더’의 송윤아가 올랐으며,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서지혜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정웅인 ‘시크릿 마더’ 김소연 등이 우수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PD들이 인정하는 배우에게 수여하는 프로듀서상은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의 엄기준과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에게 돌아갔다. 두 배우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기쁜 듯 미소 지었다.이런 가운데 일생에 한번만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안효섭과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차지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주인공 신혜선의 아역으로 활약한 박시은이 받아 눈물의 소감을 들려주기도 했다.다만 일부 작품이나 배우가 성적이나 작품성에 비해 ‘2018 SBS 연기대상’에서조차 크게 주목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화제 몰이에 실패했으나 점차 뒷심을 발휘하며 ‘웰메이드 로코’란 평가를 들었던 ‘기름진 멜로’는 임원희가 조연상을 받은 게 전부였다.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의 주연으로 극을 이끌었던 고수는 무관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대목은 ‘리턴’ 팀에 대한 ‘2018 SBS 연기대상’의 홀대였다. 올해 상반기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크게 인기를 끈 ‘리턴’은 주연 배우 고현정이 중도 하차한 뒤 박진희가 새로 투입되는 돌발 상황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회 시청률 16.7%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2018 SBS 연기대상’에서는 ‘리턴’의 신 스틸러로 꼽히는 악역 4인방 신성록·봉태규·박기웅·윤종훈에게 캐릭터 연기상만을 안겨줬을 뿐이다. 심지어 박진희는 물론 ‘리턴’의 남자 주인공 이진욱도 시상식 자체에 불참했다.
■ 다음은 ‘2018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대상 = 감우성 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최우수연기상 월화 드라마 = 이제훈(여우각시별) 신혜선(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최우수연기상 수목 드라마 = 신성록 최진혁 장나라(황후의 품격)▲최우수연기상 주말·일일극 = 김재원(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송윤아(시크릿 마더)▲프로듀서상 = 엄기준(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남상미(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우수연기상 월화 드라마 = 양세종(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채수빈(여우각시별)▲우수연기상 수목 드라마 = 윤시윤(친애하는 판사님께) 서지혜(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우수연기상 주말·일일극 = 정웅인(미스 마: 복수의 여신) 김소연(시크릿 마더)▲청소년 연기상 = 박시은(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작품상 = 여우각시별▲베스트커플상 = 감우성 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조연상 = 임원희(기름진 멜로) 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캐릭터 연기상 =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리턴)▲신인상 = 안효섭(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유영(친애하는 판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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