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株 인기…3종목 중 1개만 플러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은 올 한해 마리화나(대마초) 관련주 또는 정보·기술(IT)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22~37세 투자자들이 올해 3월22일~12월20일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에 크로노스, 캐노피 그로스, 오로라 캐너비스 등 마리화나 관련주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으로 각각 5위, 17위, 7위를 차지했다. 이중에서는 크로노스(32%)만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이는 이 분야가 빠른 속도로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2분기 미국 와인 제조업체인 컨스텔레이션 브랜드, 담배 제조기업 알트리아 등은 마리화나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그린 러시’에 나섰다. 이는 의료·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지역에 사람과 돈이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미시간과 캐나다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여기에 힘을 더했다.
애플(1위), 페이스북(4위), 마이크로소프트(MS)(6위), 아마존(11위) 같은 ‘IT 공룡’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실적 감소, 규제, 개인정보 스캔들 등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계속 주목받았다. 지난 11월 아이폰 수요 감소로 애플의 주가가 요동칠 때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를 매수 시기로 봤다.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아마존과 MS가 연초 이후 각각 21%, 14% 수익률을 낸 반면, 애플과 페이스북의 주가는 각각 11%, 27% 빠졌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산 종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올 들어 60%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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