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2년여 만에 최저치인 리터(L)당 1300원대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유류세 인하 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내린 리터당 1397.4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5월 셋째 주 1386.9원 이후 처음으로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연초 리터당 1545원 비교하면 9.6% 하락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6.4원 떨어진 리터당 1294.0원이었다. 2016년 11월 다섯째주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휘발유·경유 모두 8주 연속 내림세다.

상표별로 보면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였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370.5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리터당 1415.1원이었다.

주요 도시별로 주유소에서 파는 보통 휘발유값은 서울 1513원, 광주 1387원, 인천 1380원, 부산 1357원, 대구 1356원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 등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국제 유가 내림세 때문에 앞으로도 국내 기름값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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