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고대회 “혁명무력건설의 세기적 모범”
-‘핵강국’ 등 핵ㆍ탄도미사일 직접 언급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7주년을 맞이한 30일 대대적인 선전과 홍보에 나섰다.
다만 작년 김 위원장 군 최고사령관 추대 6주년을 맞아 ‘주체의 핵 강국’을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핵ㆍ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
북미 비핵화협상 교착국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향후 북미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길 “세계 軍 건설사 전례 없어”=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7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29일 4ㆍ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은 대회 보고를 통해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담아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김정은 동지를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모신 것은 주체의 건군사와 조국역사에 특기할 혁명적 대경사”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심으로써 주체혁명위업 계승완성에서 중차대한 의의를 가지는 군 영도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되었다”며 “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서의 인민군대의 본태와 성격을 굳건히 고수하고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줄기차게 이어나갈 수 있는 결정적 담보가 마련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세계 군 건설사는 김정은 동지와 같이 그처럼 짧은 기간에 혁명무력건설의 세기적 모범을 창조하시고 조국과 혁명 앞에 업적을 쌓아올리신 강철의 영장, 위대한 영웅, 절세의 위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두 다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사회주의강국 건설과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영도는 인민군대의 생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제도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우리 인민군대는 조선노동당의 군대”라며 “당과 수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 성격과 본태를 영원히 고수하고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빛나게 수행해나가는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위력을 당할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7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소식을 비롯해 2면과 3면에도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작년과 같은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성과는 직접 내세우지는 않았다.
▶우리민족끼리 “7년 간 주체조선 국력 비상”=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역시 이날 김 위원장의 업적과 영도를 부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주체조선의 존엄을 만방에 빛내이시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위대한 백두영장을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그때로부터 어언 7년,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에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나날 주체조선의 종합적 국력과 지위는 비상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온 세상을 놀래우는 눈부신 사변들이 연속적으로 이룩된 지난 7년간을 돌이켜보는 우리 인민이 심장 속에 깊이 간직하게 되는 철의 진리가 있다”면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는 주체조선의 강대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특히 “경애하는 원수님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천재적인 예지와 탁월한 영군술, 무비의 담력과 필승의 신념을 지니시고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수호해주시고 조국통일의 밝은 앞길을 열어나가시는 위대한 은인, 불세출의 영장”이라면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가 있고 그이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이룬 강위력한 혁명무력이 있기에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추모 기간이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군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3대 권력세습을 마무리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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