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영국의 유명 프로듀서 찰리 제이 페리(Charlie J. Perry)가 지난 2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의 곡 작업에 대한 후기를 전했다.
조자 스미스(Jorja Smith)의 ‘Project 11’ 앨범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찰리 제이 페리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세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인트로 곡이자 멤버 뷔의 솔로곡인 ‘싱귤래리티’(Singularity)의 작곡에 참여하면서 방탄소년단과의 인연을 맺었다.
인터뷰에서 찰리 제이 페리는 “작업하기 전 방탄소년단은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 브리핑을 해주었다. 놀라웠다. 마치 한편의 시와 같았다. 그들은 곡이 어떻게 완성되길 원하는지에 대해 시를 써서 보낸 거나 마찬가지다. 매우 감정을 자극하는 시였다”라고 말해 방탄소년단과의 작업이 매우 독특하고 놀라웠음을 밝혔다.
특히 보컬을 담당했던 뷔에 대해 “보컬을 빛나게 하기 위해 곡을 단순하게 만드는 건 언제나 좋은 선택이다. 듣는 이들과 곡 사이에 인간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보컬리스트이기 때문이다. 코드를 심플하게 유지하고 공간을 두어서 보컬이 나올 자리를 마련하고, 화음을 사용해서 두드러지게 했다. 나는 완성된 곡을 듣고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반해버렸다. 뷔는 정말로 완벽히 곡과 이어진 듯 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우리는 실제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열정과 감성을 가진 누군가를 위해 세계를 가로질러 무언가를 보낸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정말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뷔는 이 곡에 너무나 잘 어울릴 수 밖에 없는 그만의 캐릭터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뷔와 그의 보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싱귤래리티’는 네오 소울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의 곡으로 RM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찰리 제이 페리가 작곡했다. 찰리 제이 페리는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이 대니얼 시저 (Daniel Caesar)를 좋아하고 네오소울 종류의 곡을 요구했음을 밝혔다. 실제로 곡의 보컬을 맡은 뷔는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에 다수의 대니얼 시저 (Daniel Caesar)곡을 리스트 업 할 정도로 장르에 대한 이해와 선호가 분명했기에 곡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는 한국가수 솔로 곡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The 65 Best Songs of 2018’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또한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올해의 앨범 13위에 올리며 앨범의 대표 곡으로 ‘싱귤러리티’를 언급함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주된 이유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뽐냈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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