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 출시 -최대 50% 더 저렴하게 공동 구매 특가로 구매 -프로젝트 달성률 실시간 확인∙∙∙ 2030 “쇼핑이 마치 놀이 같아”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유통업계가 ‘크라우드 펀딩’으로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나섰다.
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이 지난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가 20~30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쇼핑을 마치 놀이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은 뒤 목표 금액 및 수량을 달성하면 출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동구매 특가와 신진브랜드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르르 오픈과 함께 처음 판매한 ‘라헨느 7L 에어프라이어’는 1차 프로젝트 마감 때 목표 수량의 200% 이상을 달성했다. 처음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염두에 두고 우르르와 함께 기획한 이 제품은 2차 앵콜전 때는 300% 가까이 목표를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톡톡히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처음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염두에 두고 패션 브랜드 ’플립’을 내놓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사내 벤처팀이 만든 이 브랜드는 기존 주요 유통망이었던 백화점이나 자체 온라인몰 대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선주문 방식을 택했다. 플립이 만든 구스다운 자켓은 현재 우르르에서 16만73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우선 30~50% 정도 저렴한 합리적 가격 때문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사전에 소비자로부터 펀딩을 받은 만큼만 생산함으로써 재고 부담이 적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체는 예상 매출을 계획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재고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득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 마진도 줄어든다.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중기 업체에게는 판로의 기회를 주는 등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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