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약 2000년 전인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혀버린 이탈리아 남부의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고대 로마시대 관능적인 벽화가 발굴됐다.
이탈리아 ANSA 뉴스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 유적지에서 구조 보강 작업 중 한 주택의 침실에서 백조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벽화 속 이야기는 당대 폼페이에서 주택 벽화는 빈번한 소재 중 하나다.
발굴을 담당한 고고학자 마시모 오산나 대표는 “이번 발굴은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2000년의 세월에도 벽화의 색감이 뚜렷하고 그 형태도 비교적 온전한 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폼페이는 서기 79년에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엄청난 화산재와 화산암에 에 묻혀 버린 도시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도시가 화산재에 파묻히는 바람에 당시의 모습이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폼페이는 1748년에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되었는데, 서유럽에서 유물, 유적은 단순한 예술품 이외에 엄청난 부를 안겨 줄 수 있는 또 다른 노다지였기 때문에 유럽의 부호들은 너도나도 이 발굴 작업에 뛰어들었다.
폼페이는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된 세계 문화유산이며 로마시대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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