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침체 가운데 수입 맥주 사업 본격화 -“맥주 라인업 키우고 싱글몰트 주력할 것”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내년 초 대형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디아지오가 위스키 시장이 하락세에 들어선 가운데 수입 맥주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입맥주 시장이 계속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고 있고, 앞으로도 커나갈 것”이라며 “국내 스타우트 흑맥주 시장을 75% 가량 점유하고 있는 ‘기네스’를 기반으로 맥주 라인업을 더 키우겠다”고 밝혔다.

기네스는 현재 디아지오의 대표 수입 맥주다. 내년 초 출시를 고민 중인 맥주는 아일랜드 비어로, 흑맥주가 아닌 라거나 IPA 종류로 알려졌다.

위스키 시장에 대해서도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위스키 판매가 10년간 감소 추세에 있는 등 주류 산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디아지오는 좋은 위스키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쪽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아지오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2013년 186만2750상자(9ℓ 기준)에서 지난해 159만1000상자로 약 14.5% 줄었다. 하지만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쪽으로 소비자 인식이 변화했다.

특히 젊은층을 위주로 싱글몰트가 인기를 끌며 디아지오의 싱글몰트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관련해서 ‘싱글톤’을 주력상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디아지오는 미국 방송국 HBO와 손잡은 한정판 화이트 워커도 공개했다. 유명 미국드라마 ‘왕자의 게임(The Game Of Thrones:The Card Game)’ 을 상징하는 총 9개 제품이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저도주 시장에도 주목했다. 디아지오는 지난달부터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ARE YOU)’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며 저도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캠페인은 저도주를 선택할 때 제품 연산 표시를 확인하고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혼술’, ‘홈술’ 트렌드가 늘고 있다”며 “위스키 대중화를 위해 소용량 위스키 칵테일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디아지오는 지난 2016년 10월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에 이어 지난해 4월 ‘블랙 레이블 200㎖’ 소용량 위스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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