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중흥아파트의 한 단지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광양만권신대배후지구 내 중흥 S-클래스 아파트 일부 단지의 수돗물 온수에서 철, 망간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지난 9월20부터 10월10일까지 온수에서 누런 녹물이 나온다는 신고민원 23건이 시청에 접수됐다.
순천시는 온수를 채취해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중금속인 철이 기준치인 0.3mg/ℓ를 6배 초과한 1.83mg/ℓ가 나왔다고 밝혔으며, 망간은 음용 기준치인 0.5mg/ℓ를 웃도는 0.53mg/ℓ가 검출됐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기준치의 3.8배 이상의 망간이 초과 검출됐지만 5개월이 넘도록 여태 해결이 안되고 있다.
입주민 이모씨(37)는 “새 아파트로만 이뤄졌는데 녹물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이웃에서도 호들갑 떨면 집값 떨어진다며 시청의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다는 입장이지만 다들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앞서 시에서는 탁수 민원을 접수받고 중흥아파트 관리사무소 측과 보일러 배관 등을 검사했지만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조사위원회도 결성했지만 녹물해소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입주민 요구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계절에 따른 물의 밀도 변화로 망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해 상황을 지켜봤다”며 “보건환경연구소에 수질분석을 의뢰하는 등 민원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