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와 카즈요시 메이크샵 재팬 대표가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 합의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센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와 카즈요시 메이크샵 재팬 대표가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 합의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센터]

해외쇼핑몰 ‘원스톱’ 지원서비스 日 론칭 국제배송·재고관리·고객대응·광고까지…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내년 1월1일 가동 “3년내 거래규모 1000억원 달성 목표”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 거래액이 500억원 수준인데 3년 안에 1000억원까지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해외직구 시장이 매년 성장하면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전문 기업 코리아센터가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 ‘몰테일’을 운영 중인 코리아센터는 내년부터 일본 계열사 GMO메이크샵(메이크샵 재팬)을 통해 해외쇼핑몰 구축과 배송대행 등을 일괄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일본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1일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세루리안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메이크샵 재팬과 협력해 일본에서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내년 1월 1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최승식 몰테일 글로벌 대표, 무카이하타케 카즈요시 메이크샵 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은 해외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에게 국가 간 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메이크샵의 해외쇼핑몰 구축 서비스 ‘메이크글로비’ 솔루션과 도쿄에 위치한 몰테일 물류센터 간 연계가 기반이 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와 카즈요시 메이크샵 재팬 대표가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 합의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센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와 카즈요시 메이크샵 재팬 대표가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 합의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센터]

카즈요시 대표는 “국가 간 전자상거래를 하고자 하는 쇼핑몰 사업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는 데 착안했다”며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일본 수만개 점포와 대기업 어패럴 쇼핑몰 등의 요청도 있었다”고 했다.

통상 국가 간 상거래를 하려면 언어 문제는 물론 통관 등 배송 문제와 상품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은 해외 배송을 포함해 재고 관리, 해외고객 대응, 각국에 맞는 판촉과 광고 운용까지 일괄 지원한다. 한국에선 이미 6000곳 이상 쇼핑몰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몰테일이 배송과 반송 등 물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기록 대표는 “몰테일 물류센터의 풀필먼트(일괄물류서비스)와 연계해 일본 기업들이 자사 자원을 할애하지 않고도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이용하는 쇼핑몰은 기존에 운영하던대로 국내 배송만 담당하면 된다. 대신 기타 모든 지원에 대해 매출 일부가 수수료로 책정된다. 현재로선 매출의 3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이 부진할 경우를 감안해 고정비용 방식도 검토 중이다.

해외 수요는 있지만 운영 노하우가 없어 시장 진출을 주저했던 일본 소상공인 등의 니즈가 클 것으로 카즈요시 대표는 내다봤다.

국가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는 추세도 메이크샵 재팬을 서비스에 나서게 했다. 국가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매년 20%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이 점쳐진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카카오와의 합병 관련 질문을 받고 진행 상황을 털어놨다. 앞서 카카오는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 차원에서 코리아센터 측에 인수ㆍ합병(M&A)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카카오 측의 M&A 제안과 별개로 당초 계획한 코리아센터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내 상장은 어렵고 내년 5~6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장이 우선 이뤄진 뒤에도 카카오 측과 합병 논의는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일본(도쿄)=이혜미 기자/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