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꽃길’을 걷고 있는 미국 증시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30일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존스 지수 역시 연초 기록한 최고치에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미국 증시의 ‘나홀로 호황’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기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4.1%를 기록한 가운데, 애틀랜타 연방은행은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4.6%로 높여 잡은 바 있다.
2분기 연속 4%대 GDP 성장은 2000년대 들어 두 차례 뿐이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앞뒀음에도 불구,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는 탄핵 등을 의식해서라도 미중 무역갈등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조치들은 현재 시장에 반영된 우려보다 완화적일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
연말까지 S&P 500지수는 3000~3150선으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간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인프라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프자 투자 시 미국산 물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카’ 행정명령도 발동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미국 내수 수요를 높여 인프라 투자안이 미국 경제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안으로, 올해 말 이후에도 미국 경제와 기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하는 요인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Just Stay Home(그냥 집에 있어)’이라는 말이 유행한다.아직까지 투자처로서 미국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