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픈 2라운드 양희영 1위에
하루에만 양 7언더, 박성현 8언더 질주
브룩헨더슨 “45년만에 자국 우승!”
렉시톰슨, 모리야는 컷탈락
세계1위 대결 속, 한태캐미일 5국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랭킹 1위를 지키려는 박성현(25)과 일주일만에 되찾으려는 아리야주타누간의 경쟁이 캐나다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승후 부진’ 신드롬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캐나다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52위로 처졌던 박성현은 공동4위로 수직상승했고, 세계1위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며 1라운드 공동1위에 있던 아리야주타누간은 두 타를 줄이고도 공동4위로 내려앉았다.
양희영은 둘의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소리소문 없이 2라운드까지 단독1위에 올랐다. 2주 연속으로 박성현과 우승대결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캐나다 오픈 2라운드에서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고 퍼트는 26개에 불과해 곧 우승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케했다.
양희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둘쨋날 경기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아주 좋다. 오늘도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퍼트도 잘 됐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박성현은 “어제와 달리 퍼트가 잘 됐다. 티샷부터 마무리까지 안 된 게 없는 날”이라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홈 코스의 브룩헨더슨은 캐나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6언더파를 쳐 양희영에 1타차 2위(12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1973년 초대 챔피언 조슬린 부라사 이후 캐나다 선수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1라운드 공동1위 였던 아리야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나란히 두타를 줄이는데 그쳐 52위에서 치고 올라온 박성현과 같은 순위이다.
미국의 앤젤린이 공동 2위, 푸에르토리코의 마리아토레스가 공동4위, 미국의 오스틴 언스트가 공동8위(-9),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호주교포 오수현이 공동 10위(-8), 신지은과 첫날1위였던 유리베가 공동 14위(-7), 고진영과 고보경(리디아고) 고씨 2인과 잉글랜드의 조지아홀, 중국의 펑샨샨이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림과 김세영(이상 공동43위), 허미정, 전인지(이상 공동57)위는 제자리걸음하거나 뒷걸음질했다.
컷탈락한 주요선수로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강혜지, 지난주 두번째 반칙으로 구설에 올랐던 미국의 렉시톰슨, 재미교포 다이엘강, 크리스티나김, 앨리슨리,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치 포르나농파트룸, 아리야의 언니 모리야주타누간, 대만의 청야니, 모건프레셀, 이미향, 요코미네사쿠라, 우에하라 아야코, 박희영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