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난과 적자운영에도 사람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중에 있어

국민 10명 중 9명이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 느껴

최근 국내에서 공공심야약국가 고용난 및 적자 운영으로 난항을 겪으면서도 심야시간 질병과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개된 사례는 9년째 부천에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곤 약사이다. 김 약사는 늦은 저녁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약국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약국에서 먹고 자면서 생활하고 있다. 늦은 시간 약국을 찾는 이들을 위해 잠도 쪽잠을 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2018년 기준 35개의 공공심야약국들이 운영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운영되는 EU와는 달리 우리나라 공공심야약국은 부천의 김유곤 약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 약사들의 헌신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다른 약사들도 심야시간까지 일하는 공공심야약국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위해 후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약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연 6,000만원을 모금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금액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들 역시 10명 중 9명이 야간ㆍ공휴일에 문을 여는 심야공공약국이 도입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심야공공약국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으며, 92%가 야간ㆍ공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화도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4.4%가 ‘심야 환자 발생 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야간ㆍ휴일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 공공약국 도입’을 꼽았다.

약사미래를준비하는모임 관계자는 “편의점약품은 거리와 시간대에 관계없이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성이 있지만 사람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처방으로 편의점약품의 편리함이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편의점약품을 확대하는 것보다 공공심야약국의 법제화나 지원이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에 들어가는 재정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유시민 전 국민참여당 대표가 일반의약품 편의점 판매와 관련해서 “240여 개 시군구에 심야약국을 설치하자”는 해법을 제시하고 바 있지만, 여전히 약사들의 일방적인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 앞으로 어떻게 법제화되고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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