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 겐타쿠 이헤야넷, 韓-韓 연장전 일본 신예 급성장 속 한국선수 7승 합작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 다이토 겐타쿠 이헤야넷 레이디스 대회는 13번홀까지 나란히 15언더파를 기록중이던 황아름과 이민영 간 한국낭자대결로 압축됐다.

3위인 일본 아마추어 야스다와는 다섯타 차.

두 선수의 팽팽한 접전은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황아름(31)이 일본 투어에서 9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결과로 매조지됐다.

황아름은 29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ㆍ668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이민영(26)과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황아름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민영을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2억1000만원.

2007년 JLPGA 투어에 진출한 황아름은 2009년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 이후 9년 4개월 만에 일본 무대 우승을 따냈다.

일본 신예들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언니들을 밀어내는 가운데, 한국 낭자들은 올해 JLPGA 투어 21개 대회에서 안선주의 3승 등 모두 7승을 일궈냈다. 한국 선수들 덕분에 일본 투어의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