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질환,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발생
-전국 723명 온열 질환자 발생…7명 사망
[헤럴드경제]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ㆍ어지러움ㆍ근육경련ㆍ피로감ㆍ의식저하를 일으키며 방치 시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 질환 감시 체계’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에서 723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날짜별로 보면 7월 첫 주(1~7일) 52명에 불과했던 온열 질환자는 둘째 주(8~14일)에 265명으로 늘어나더니 셋째 주에는 15~17일 사흘 만에 벌써 23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8명 중 절반 이상인 5명도 이 사흘 사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9일 오전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폭염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한 조치였다.
우선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에게 생활관리사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폭염특보 때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초ㆍ중ㆍ고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레일 온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열차 운행속도를 제한하는 등 철도 시설물 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레일 온도가 55도 미만이면 정상운행이 가능하지만 55~64도에는 서행운전, 64도 이상이면 운행을 중지하도록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와 협조, 무더위쉼터 관리를 강화하고 논ㆍ밭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한 안내방송,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