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문재연(싱가포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관련 동향을 싱가포르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면서 사안의 진행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가있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북미회담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회담 결과 대응 방안을 놓고서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NSC개최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올 경우 청와대가 해야할 것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미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현지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 최우규 홍보기획비서관을 보낸 상태다. 정부관계자로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싱가포르로 지난 10일 출국했다.
남 차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헤럴드경제 기자와 만나 “(북미회담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샹그릴라 호텔에서는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 백악관 팀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언론에 포착됐다. 남 차장은 “(미측과) 연락을 계속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관표 차장이 싱가포르 현장에 있으니 소통 긴밀도가 높을 것이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전에 ‘남북간과 한미간 기존에 원활하게 가동되는 채널을 통해 정보공유와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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