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전참시’ 제작진 편집 논란으로 충격 받아 이영자 해당 프로그램 녹화 불투명, MBC도 진상조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이영자가 ‘전참시’ 논란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의 무리한 편집으로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영자는 해당 프로그램의 녹화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마음을 추스리는 모양새다.

이영자는 과거에도 방송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이 많다. 그는 과거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 “A라고 말 하면 B나 C 혹은 F라고 까지 기사가 나간다. 인기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20년 동안 개그우먼으로 살았지만 20년 내내 힘들었다. 꿈은 많지만 다치는 게 너무 싫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영자는 “세상에 나가는 게 두렵다. 미인도를 통해 단단해 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참시’ 사태 후 많은 네티즌은 이영자를 위로하고 있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세월호를 희화화 한 장면에 자신의 얼굴이 삽입됐기 때문이다.

이영자 측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영자 씨가 현장에서 방송분을 볼 때는 해당 내용이 없었는데 후반 편집 후 생겼다”며 “본인이 이번 사태에 굉장히 놀라 일단 다음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다음 녹화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9일 공식입장을 내고 “편집 후반작업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다”며 관련 영상 삭제와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했다.

이어 최승호 MBC 사장이 직접 SNS에 글을 올려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MBC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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