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셔틀외교 본격화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일본에서 정상회담 열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해결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회담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해결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연대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단독회담 모두발언에서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아주 힘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주셔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됐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이 중량감 있게 가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문 대통령님과 한국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이 정부가 추진한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 채택에 동의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특별성명은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한일중 정상의 선언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비핵화라는 큰 원칙에 동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비핵화를) 실현해 갈지는 어려운 문제”라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후까지 일본측이 지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 북일간의 대화와 관계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북일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오는 10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기점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셔틀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셔틀외교를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인 올해를 한일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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