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콘티넨탈 출신 칼스텐 바이스 박사영입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박차 - 우수 인재 영입…車 부품산업 리더로 도약 - R&D 비용도 5년간 연평균 16% 이상 늘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콘티넨탈 출신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칼스텐 바이스(Carsten Weiss) 박사를 IVI-SW(In Vehicle Infotainment- Software) 개발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과 램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레고리 바라토프 박사와 미르코 고에츠 박사를 영입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바이스 상무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영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포테인먼트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으로 대표되며 미래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커넥티비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바이스 상무의 영입을 계기로 인포테인먼트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제니비(Genivi) 표준 플랫폼 개발, 기술/제품 로드맵 재정립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AVN, HUD(Head up Display), SVM(Surround View Monitoring), 클러스터를 통합 제어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바이스 상무가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는 물론 최근 그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해킹 대응 등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스 상무가 콘티넨탈의 사이버 보안센터를 설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우수인재 영입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앞서 영입한 바라토프 상무는 자율주행과 직접 관련된 센서와 시스템 개발을, 고에츠 이사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헤드램프 개발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영입한 바이스 상무는 커넥티비티와 직접 연관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미래차 핵심기술력 강화를 위해 ICT를 비롯한 첨단 신기술의 세계적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임원급은 물론 팀장급으로 그 대상을 확대해 R&D 퀀텀 점프를 이뤄내 존속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우수 인재 국내 영입은 기존의 ‘Fast Follower’에서 ‘Leader’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담고 있다.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R&D 투자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충남 서산에 대규모 첨단 주행시험장을 완공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고, 연구개발 투자비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늘려 지난해는 2013년 대비 81.5%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부진으로 경영실적이 역성장했음에도 연구개발비는 10% 이상 늘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은 지난 2015년부터 준비됐다”며 “우수 인재를 통한 기술력확보는 물론 R&D 비전과 로드맵을 비롯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정 보완, 미래차 기술의 집중 육성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