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머니’ 구체적 용처 나와…‘공장 2조ㆍ협력사 지원 1.1조’ - 산은 몫 ‘뉴머니’ 8000억은 한국GM R&D비용으로 투입될 듯 - 한국GM “고객 신뢰회복 위한 대대적 혜택 담은 5월 판촉조건 곧 발표”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신규 투자금(뉴 머니)에 대한 구체적 용처가 나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공장 시설 투자에 2조원, 협력사 기술 지원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하고 산업은행 몫 8000억원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GM과 산은은 이같은 내용의 신규자금 투입 사용처를 잠정 확정했다.
GM과 산은은 올드머니 2조9000억원(27억 달러), 뉴머니 4조7000억원(43.5억달러) 등 총 7조6000억원(70.5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한국GM에 지원키로 합의한 상태다.
올드머니인 2조9000억원은 예정대로 GM이 전액 부담한다. GM은 한국GM에 차입금으로 빌려준 이 돈을 우선주로 출자전환해 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다.
뉴머니의 사용처는 신차 배정을 위한 공장 시설 투자와 협력사 기술지원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GM은 자신들이 부담하는 3조9000억원(36억 달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조원 가량을 부평과 창원, 보령 공장의 시설 투자에 쓰기로 했다. 시설 투자에는 신차 개발을 위한 생산라인 교체와 충돌테스트 시험장 신설 등이 포함된다.
GM은 오는 2021년부터 부평공장에서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2년부터 창원공장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등 글로벌 전략 신차종 2종을 배정해 생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GM은 원활한 신차 출시를 위해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에도 1조1000억원(10억 달러)을 투입한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 생산 신차 2종의 공동 연구개발과 금형 등 부품 설계 및 생산 과정에서 협력사에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여기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부품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협력업체의 높은 기술력은 GM이 한국 시장을 버리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기도 했다.
실제 최근 GM 본사가 선정한 전 세계 우수 협력사 총 125곳 중 27곳이 한국GM의 부품협력사로, 국가별 수상업체 규모 면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설비 투자와 협력업체 지원을 하고 남는 GM 몫 9000억원(8억 달러)은 희망퇴직자 위로금 등을 포함한 한국GM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된다.
산은이 한국GM에 투입하는 신규 자금 8000억원(7억5000만 달러)은 한국GM의 중장기 생존 밑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전액 연구개발(R&D)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GM은 국내 고객 신뢰 회복과 재고 소진을 위해 보증기간 연장 혜택과 할인 폭을 높이는 등의 5월 판촉조건을 곧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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