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절치부심’한 ‘LG G7 ThinQ’ 공개 하루 앞 - AI 등 핵심 경쟁력으로 시장 공세 - 잠잠했던 상반기 시장 분위기 전환…불법 보조금 활개 ‘주의보’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의 차기 전략 프리미엄폰 ‘LG G7 ThinQ’의 글로벌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잠잠했던 상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 신작 경쟁이 본격화한다.
올 상반기 신제품 공개를 두 달 가량 미루고 ‘절치부심’한 LG전자는 ‘LG G7 ThinQ’를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 전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오는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LG G7 ThinQ’를 첫 공개한다. 한국시각은 2일 밤 11시다.
이튿날인 3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공개행사를 갖고 국내에도 정식 공개한다. LG전자는 정식 공개에 앞서 용산역에 체험존까지 꾸렸다.
‘LG G7 ThinQ’는 LG전자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 공개를 미뤄가면서까지 공을 들인 차기작이다.
핵심 경쟁력은 인공지능(AI)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부터 시작한 자체 AI브랜드 ‘ThinQ’를 스마트폰에도 본격 적용, 경쟁사에 비해 한발 늦은 자체 모바일 AI 기술력을 이번 신제품을 통해 검증한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컨트롤하는 ‘Q홈(Home)’ 기능을 비롯해, AI 카메라, 3차원 홍채인식, 자동태크와 자동 분류 등의 기능이 담길 전망이다.
또 신제품에는 촛불 1000개를 켰을 때와 같은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수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V시리즈에서 처음 적용한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과 합쳐 최대 19.5대 9 화면비를 구현할 수 있는 ‘뉴세컨드 스크린’으로 진화했다.
‘LG G7 ThinQ’의 등장과 함께 잠잠했던 상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이 다시 들썩일지도 주목된다.
올 상반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의 독무대가 되면서 신작 경쟁이 치열했던 예년 상반기 시장에 비해 다소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상태다.
실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는 139만845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63만3019건)보다 14.4% 감소, 1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도 40만2946건으로 전년동월(54만4859건)보다 10만건 이상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LG G7 ThinQ’ 출시를 계기로 시장 활기를 넘어 불법 보조금이 활개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출시된 G6의 경우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출시 초기부터 불법 보조금이 대거 뿌려지면서, 약 90만원인 제품의 실판매가가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도 고객 유치를 위해 보조금 공세에 가세할 여지가 있다. 5월 가정의날 특수를 맞는 계절적 특성도 불법 보조금 공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S9, G7에 이어 애플 아이폰SE2까지 2분기 출시가 예상돼, 신작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