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비핵화 구체적 합의 시사 주목 -美국방부, 주한미군 전투태세는 유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그 협상들이 유익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한 많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쁘라잇 왕수완 태국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고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 합의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낙관론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북한 측으로부터 사찰을 포함한 비핵화 방도를 들은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폼페이오 내정자가 다녀간 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과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고 선제적으로 선언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다. 모두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북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다”면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고, 그들이 비핵화(세계를 위해 매우 훌륭한 일)와 실험장 폐기, 실험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의 최근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주둔 미군의 전투태세는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의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자세나 오늘 밤에도 싸울 수 있다는 투지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매닝 대변인은 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요구라는 미국 측 조건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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