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신발과 의류 시너지 기대감 -신발 매장 확대ㆍ협업 브랜드 등 출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번 봄여름 시즌 패션 시장에서 ‘슈즈’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업계가 신발 관련 제품 부서를 신설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가 하면 워킹ㆍ트레킹ㆍ런닝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신발 라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들은 신발이 의류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발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우선 세정은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를 통해 상품 카테고리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꾸준히 슈즈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슈즈 부문 매출은 1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80% 신장했다. 세정은 올해 슈즈 공급 매장을 250여 개로 확대하고 매장 컨디션에 따라 의류 제품과 매치하기 좋은 신발이나 잡화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정 관계자는 “슈즈 확대 전략은 매장에서 의류와 매치되는 슈즈까지 구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워라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정장 슈즈를 비롯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화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는 2030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워 젊은 감각의 데일리 슈즈들로 구성된 슈즈라인인 ‘핑크라인’을 선보였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브랜드만의 차별화한 디자인과 기능성, 스타일 등을 강화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비중의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섬이 전개하는 미국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는 올 봄ㆍ여름 시즌부터 슈즈 라인을 신설해 단독 매장으로 운영하며 올해에만 총 1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함께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매 시즌 업그레이드해 가볍고 편안한 신발을 제안해 기능성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고 스포츠 브랜드들은 다른 브랜드과의 협업 또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쾌적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을 돕는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를 출시했고 밀레는 경량성과 니트 소재의 편안한 착용감을 내새운 워킹화 ‘제퍼’를 선보였다.

스포츠 브랜드에서의 신발 경쟁도 뜨겁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에서는 브랜드 헤리티지가 묻어나는 ‘아르킨’ 캠페인을 론칭해 빈티지한 런닝화 스타일에 모던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녹여낸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는 자사 얼터레인 제품을 샌들 브랜드 ‘수이코크’와 협업해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수이코크의 유니크함과 아이코닉한 이탈리아 비브람사의 솔을 통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지면접지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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