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97 ‘3년만에 최고치’ 15분기 연속 기준치 미달 IT·가전, 정유·유화는 ‘맑음’ 철강·자동차·조선은 ‘먹구름’ 5년간 수출환경 ‘악화’가 절반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전에 비해 수출환경이 악화됐다는 기업이 호전됐다는 기업의 두배를 웃돌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7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5년 2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BSI는 2014년 3분기(103) 이후 15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용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ITㆍ가전 기업이 경기를 견인하는 양상”이라며 “하지만 그 온기가 전체 업종으로 퍼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ITㆍ가전 부문이 112에 달했고, 정유ㆍ유화(101)도 2분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철강(84), 자동차(88), 조선(66) 업종 등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어두웠다.
주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52.5%(복수응답)가 ‘미ㆍ중과의 통상마찰’을 꼽았으며, ▷노동환경 변화(48.5%) ▷환율 변동(30.8%)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30.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년 전에 비해 전반적인 수출환경이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기업의 48.8%가 ‘악화했다’고 답해 ‘호전됐다’(18.2%)는 응답 비율을 훨씬 웃돌았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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