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댓글 논란 관련 정부와 여당을 향해 “우리도 그러다 망했다”고 다시 한번 충고했다.

남 지사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재인 정권에서도 ‘댓글’ 논란이 불거졌다”며 “문재인 정부가 청산을 외치던 행태들이 고스란히 등장했다는 점에서 국민이 받을 충격은 너무 크다”고 적었다.

이어 “정권 핵심 실세 의원의 관여, 청와대 행정관과 외교관 자리 청탁, 경찰의 사건 축소ㆍ은폐 의혹 등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고개 숙여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앞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관련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고 충고한 바 있다. 해당 문구는 현재 자유한국당 회의실에 백드롭으로 걸린 상태다. 보수당이 ‘망했던’ 잘못을 지금 정부와 여당도 답습한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그는 “진영을 떠나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60여 일 남은 지방선거에서 같은 일이 반복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사건을 대하는 문재인 정권의 자세를 국민이 매섭게 지켜보고 있다”며 “김기식 원장 논란에서 보여준 독선과 오만의 모습이 여전하다면,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도 그러다 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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