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에 금융·사무공간
지난 2015년 9월 문을 연 LG소셜캠퍼스가 ‘옳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경제 통합지원 플랫폼’이라는 기치 아래 LG의 ‘풀뿌리 상생경영’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이 의기투합해 만든 LG소셜캠퍼스는 사회적경제 조직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금융지원은 물론 인재육성까지 단계별 맞춤성장을 지원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LG소셜캠퍼스는 19개의 독립사무공간과 다목적홀, 회의실, 창고 등 공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재 입주한 기업만 20개사다. 작년까지 LG소셜캠퍼스의 혜택을 본 기업은 119개소에 달한다.
금융지원은 막 태어난 스타트업(창업 3년 미만ㆍ매출 4억원 미만)에 무상으로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일정 수준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는 무이자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준다.
단계별 성장지원도 해준다. 특히 LG전자 노동조합 기술 명장들이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생산성 향상 컨설팅이 인기다. 2016년까지 총 14회 이뤄졌는데 희망업체가 줄을 섰다. 회사 노조가 참여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례는 LG가 처음이다.
인재육성 지원도 활발하다. 매달 사회적기업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토크콘서트나 초중고ㆍ대학생 대상 ‘사회적기업’ 알리기 UCC(사용자제작콘텐츠) 공모전 등이 대표적이다.
LG소셜캠퍼스의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2016년 말 사회적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소셜캠퍼스 6개년 성과보고집에 따르면, LG소셜펀드 지원 기업의 생존률은 95.5%로 일반 사회적기업 생존율(80.6%) 보다 높았다.
LG소셜캠퍼스 지원 기업의 매출은 투자를 받기 전(2010년) 475억원에서 2016년 631억원으로 33%나 증가했다.
이에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12일 환경부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등을 제공한다.
LG전자 이충학 부사장은 “LG전자는 잠재력있는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 및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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